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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용] 廣野의 외로운 先知者 조지 오웰과 <동물농장: Animal Farm>의 교훈
2018년 12월28일  
1.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Animal Farm>    

정치적 이상주의의 허상

조지 오웰(George Orwell, 본명은 Eric Arthur Blair)의 <동물농장>은 전체주의 국가의 絶對權力者(절대권력자)와 절대권력에 의해 이용당하고 고통받는 인간에 대한 寓話(우화)이다. 東西古今(동서고금)을 통해 민중은 언제나 지도자와 지도자가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적인 제도로부터 압제를 당하게 마련이라는 것이 오웰의 持論(지론)이다.

특히 전체주의 국가의 권력자가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고 자신의 絶對權力(절대권력)을 무자비하게 행사할 때 민중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게 된다. 폭정에 시달리는 민중에게 해방을 약속하며 권력을 장악하는 ‘혁명지도자’나 ‘이상주의자’도 민중을 착취하고 억압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오웰은 “기존의 폭군으로부터 권력을 물려받기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폭군은 항상 있다. 새 폭군은 전임자만큼은 나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폭군임에는 틀림없다.”라며 정치적 이상주의자들을 경계했다. 그는 “도덕주의자들이 급진주의자가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혁명가들은 도덕주의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회의 형태를 변경시키면 모든 일이 바르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도를 變革(변혁)함으로써 모든 惡(악)을 제거하고 사회를 완벽하게 개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어떤 종류의 악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인간의 현실적 生存條件(생존조건)에 바탕을 두지 않는 觀念的(관념적) 사회혁명의 無望(무망)함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비현실적인 사상을 거부하라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인 사상은 그것이 아무리 고상하고 이상적일지라도 거부해야 한다는 것이 오웰의 생각이다. 이런 의미에서 무저항 독립운동가로서 聖人(성인)으로 칭송받고 있는 간디(Gandhi)도 오웰의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오웰은 간디의 聖者(성자)의 이상을 (성인이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은 인간이 되고픈 유혹을 결코 느껴 보지 못한다면서) 비인간적이라며 비판했다. 간디의 無抵抗主義(무저항주의)도 영국 같은 민주주의 정권하에서나 가능한 방법이며 나치스 독일이나 소련 같은 전체주의 국가에서는 전혀 효력이 없을 뿐더러 항의시위에 참여하는 자들은 가차없이 처형당할 것이다. 그러나 오웰은 증오와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오염되지 않고 순수한 정치투쟁의 理想(이상)을 실천한 간디의 숭고한 인격은 높이 평가했다.    

사기 당하는 민중

간디처럼 증오와 권력의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간디 같은 인물은 인류 역사상 예외적인 인물이다. 어떠한 인간도 증오와 권력욕을 超越(초월)할 수는 없다. 만인이 만인의 적이 되거나 경쟁자가 되는 삶의 투기장에서는 증오와 권력의지는 생존본능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이 조직을 이루어서 투쟁할 때에 생존의 가능성이 더욱 더 확실하게 보장된다. 조직에는 어떤 형태로든 지도자가 있어야 조직이 유지된다. 대중은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지도자는 대중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권력의지가 강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고 이 지도자는 언제나 대중을 지배하거나 조작하려는 경향을 가진다. 그래서 오웰은 “역사는 일련의 詐欺(사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詐欺劇(사기극) 속에서 민중은 유토피아(Utopia)의 약속에 따라 蜂起(봉기)하도록 誘引(유인)되지만 일이 끝나면 새로운 주인에 의해 또 다시 노예가 된다.”라며 정치지도자와 민중의 지배-종속적인 관계를 지적하고 있다.    

인간은 계급적 동물이다

오웰은 사회주의자였다. 그러나 당대의 대부분의 지식인들처럼 현실과 유리된 관념적인 사회주의자는 아니었다. 그는 서점 점원, 농장 일꾼, 식당 종업원, 교사, 가정교사, 방송요원, 군인, 영화평론가, 장기 입원환자, 특파원, 작가 등으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觀念(관념)이 아닌 현실에 바탕을 두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파리에서 浮浪者(부랑자)의 생활을 하면서 貧民(빈민)들의 고통을 체험적으로 관찰했다. 그가 발견한 것은 빈민들의 세계에도 精巧(정교)하고 엄격한 계급이 제도화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호텔 종사원의 경우 위로는 호텔 총지배인으로부터 최하층의 화장실 담당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업원이 계급화되어 있었다. 요리부문에는 요리장, 요리사 인사 관리자, 요리사의 계급이 있고 접대부문에는 급사장(headwaiter), 웨이터, 견습 웨이터의 계급이 있었으며 객실 정리담당과 화장실 담당도 계급화되어 있었다. 심지어 런던의 거지들 상호간에도 평등하지는 않았다.  

인간은 계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계급적인 동물이라는 사실을 오웰은 체험을 통해서 인식하게 되었다. 계급은 인간의 생존조건이며 계급이 없으면 인간사회는 유지될 수 없고 사회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계급이 없는 평등사회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환상이며 이러한 환상에 사로잡히는 민중은 혁명가나 정치인들의 권력획득이나 유지의 도구로 악용당하기 마련이다.    

공산주의자와 파시스트

오웰은 또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해 좌익의 편에서 우익 파시스트와 싸웠다. 그는 국제노동당 分遣隊圓(분견대원)으로서 스페인 동북부 아라곤(Aragon) 전선에서 싸우다가 목에 관통상을 당하는 重傷(중상)을 입었다. 관념적이기보다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인간으로 살아 온 오웰에게는 부상으로 인해 實戰(실전)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커다란 타격이 되었다. 그는 스페인 공산당의 대숙청을 피해 프랑스군 전선으로 피신해 목숨을 건졌다. 그는 공산주의자나 파시스트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된 무수한 시체를 보고 “역사는 친구와 친족이 無意味(무의미)한 內戰(내전)에서 파멸되고 투옥되고 잔혹하게 살해되는 정치적 분노의 이야기에 불과”하며 특정 이념으로 무장한 인간이 그 이념을 전체주의적으로 강행할 때 무참한 殺戮(살육)을 당연시하는 可恐(가공)할 참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체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오웰은 사회주의자였지만 사회주의를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고 사회주의가 전체주의로 타락할 때는 가차없이 비판하게 되었다.    

위선적인 유럽의 지식인과 좌익작가들

뿐만 아니라 오웰은 전체주의적 사회주의정권이나 독재자를 용인하거나 이들에 대해서 비판을 유보하는 西歐(서구)의 지식인이나 좌익작가들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자유와 인권이 완전히 보장된 나라에서 성장해 독재의 慘狀(참상)을 경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영국의 대다수 지식인과 좌익작가들은 肅淸(숙청)과 비밀경찰의 공포를 인식하거나 體感(체감)하지 못하고 단지 소련이 파시스트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소련의 實狀(실상)을 直視(직시)하기를 거부했다.    

오웰의 개탄

오웰은 <동물농장> 序文(서문)에서 소련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영국의 지식인 및 당시(1930년대와 1940년대)의 사회 분위기를 개탄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정통 주류사회는 소련을 비판 없이 찬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알고 있고 이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소련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소련 정부가 掩蔽(엄폐)하기를 원하는 어떤 사실의 폭로도 출판되는 일이 거의 없다. 소련에 아첨하는 이러한 전국적인 음모에 대해서 기이하게도 지식인들이 관용과 침묵으로 대하고 있다. 소련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이 자유롭기 때문에 더욱 더 기이하다. 스탈린을 공격하는 글은 거의 누구도 발표하지 않으려 하면서도 처칠(Churchill)에 대해서는 신문이든 잡지든 책이든 어디에서나 마음 놓고 공격하는 것이다. (중략) 소련의 위신만 다치지 않는 한 언론의 자유는 잘 유지된다.  

1941년 이후 소련의 선전을 그대로 삼키고 되풀이하는 대부분의 영국 지식인들의 비굴함은 그들의 지금까지의 행적으로 보아 놀라울 것도 못 된다. 모든 이슈에 있어서 소련의 관점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수용되고 역사적 사실이나 지적인 품위도 없이 그대로 발표된다. (중략) 영국의 대부분의 지식인은 소련에 대해서 민족적인 충성을 바치고 스탈린의 지혜에 대해서 의심을 품는 것은 일종의 不敬(불경)이라고 가슴속 깊이 느끼고 있다. 소련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밖의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은 각기 다른 기준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일생 동안 사형제도폐지 운동을 한 사람들이 1936~1938년 사이에 일어난 소련의 대숙청은 찬양한다. 그리고 인도의 大饑饉(대기근)은 당연히 보도해야 되지만 소련의 우크라이나의 대기근은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戰前(전전)에도 사실이지만 지금의 지적 분위기도 조금도 나아진 바 없다. (중략) “아무리 인기 없고 아무리 어리석은 의견도 발표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물으면 영국의 거의 어떤 지식인도 “Yes.”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스탈린을 공격하는 말은?” 이라고 물으면 대답은 “No.”일 것이다.》

자유가 완전히 보장된 나라에서 성장한 영국의 작가들은, 특히 좌익작가들은 전체주의 국가의 가공할 독재를 이해할 수 없었고, 그래서 소련 정권이 恣行(자행)한 대학살을 묵인하게 된 것이다. 전체주의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영국 좌익작가들에게는 소련의 恐怖(공포, horrors)는 觀念(관념)이지 實際(실제)는 아니었던 것이다.    

廣野의 외로운 先知者

우리가 오웰을 높이 평가하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가 사회주의자이면서도 사회주의 국가 소련을 용인하고 찬양하는 시대의 主流(주류)에 沒入(몰입)되지 않고 소련의 독재와 蠻行(만행)을 바로 인식하고 비판할 수 있는 叡智(예지)와 勇氣(용기)를 가졌다는 것이다. 스페인에서의 경험은 이념의 이름으로 인간이 자행하는 악마적 폭력에 대한 오웰의 警覺心(경각심)을 심화시켰을 것이다. 그는 전체주의적 이념이 초래할 미래의 지옥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하는 先知者(선지자)였다.  

그러나 그는 廣野(광야)의 외로운 선지자였다. 그가 진리를 아무리 외쳐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1930년대 및 1940년대 초의 영국 및 서구는 오웰의 경고가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오는 荒蕪地(황무지) 같았다. 20세기 영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이며 비평가인 엘리엇(T.S. Eliot)조차도 스탈린의 잔혹한 독재에 침묵했으며 오웰을 외면했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스탈린의 대학살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 소련의 공산독재를 庇護(비호)하고 찬양까지 하게 되는 현상에서 인간이성이나 인간양심에 대한 신뢰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노동자의 고통을 공유  

오웰은 노동자계급은 인류가 생존의 과정에서 당하는 苦痛(고통, suffering)의 化身(화신)이며 노동자의 해방에 인류의 구원이 있다고 간주했다. 그는 지식인은 노동자의 고통을 공유함으로써 자신을 구원할 수 있으며 노동자를 위한 지식인의 희생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압제받는 사람들 속으로 내려가서, 압제자들과 싸우는 사람 중의 하나가 되기를 원했고 (중략)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인 부랑자, 거지, 범죄자, 매춘부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삶을 직접 보았고, 일시적으로 나도 그들의 일부라고 느꼈었다. 내가 그들 중의 하나가 되고 그들이 나를 받아들이게 되었을 때 나는 사회의 최하층 바닥에 닿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그때도 비이성적이라고 의식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함으로써-나의 죄의 일부를 떨쳐버릴 수 있다-고 느꼈었다. 그리고 나는 더러운 빈민굴 속에서 그리고 무섭도록 지겨운 부랑자들의 하층세계에서 해방감과 모험심을 느꼈으며 지금 되돌아보면 그런 느낌은 부조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당시로서는 대단히 생기발랄한 느낌이었다.”》  

오웰이 위에서 고백했듯이 하층계급의 사람들에 대해서 병적일 만큼 깊은 동정과 죄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소련 공산주의자들의 배신

오웰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로서 유럽 지식인들의 동경의 대상이며 압제받는 사람들의 해방을 위해서 세운 나라로 자부하는 소련이 사회주의 이념의 실천과정에서 전체주의국 가로 변모함으로써 인류의 소망을 배신했다고 생각했다. 가난과 억압과 착취가 없으며 지배와 피지배가 없는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으로 권력을 잡은 소련 공산주의자들은 인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변신했다. 새로운 지배계급은 지도자에 대한 맹목적 충성과 선전선동을 통한 대중조작과 대숙청이나 인민재판 같은 공포정치를 恣行(자행)해 인민을 ‘자유의지와 생각이 없는 순한 대중’으로 전락시켰다.  

그래서 소련은 소수의 관리자와 비인간화된 다수의 노예들이 한 명의 카리스마적 독재자를 우상 숭배하도록 세뇌되고 강요당하고 인간에 의한 인간의 폭력이 일상화된 집단수용소 같은 나라가 되었다. 이념이 권력의 도구가 되고 독재자가 그러한 권력을 남용해 인민을 공포로 지배하게 되는 나라는 마왕이 다스리는 地獄(지옥)이 된다.    

주요 등장인물

<동물농장>은 소련과 소련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寓話(우화)이다. 동물농장의 인간은 자본가들이고, 동물들은 공산주의자들이며, 돼지는 볼셰비키(Bolsheviks)이고, 혁명은 러시아의 10월혁명이다. 그리고 농장 인근의 농부들은 赤軍(적군)에 반대하는 황제충성파(Czarists)를 지원하는 외국군들이다. <동물농장>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아래와 같다.

《존스(Mr. Jones): 매너 농장(Manor Farm) 주인. 자본가 상징

메이저(Major): 수퇘지. 공산주의사상의 創始者(창시자)인 마르크스(Marx)와 볼셰비키 혁명지도자 레닌을 가리키며 성격이 위압적이고 好戰的(호전적)이다.  

복서(Boxer): 짐마차 끄는 말. 프롤레타리아를 나타내고 다소 둔하고 희생적인 성격.

클로버(Clover): 짐마차 끄는 말. 복서의 동료

나폴레옹(Napoleon): 돼지. 스탈린의 모든 특성을 가진 동물농장의 독재적 지도자.

스노볼(Snowball): 돼지. 스탈린에게 암살당한 트로츠키(Trotsky)와 대응되는 인물.

스퀼러(Squealer): 돼지. 辨說(변설)에 능하며 소련공산당 機關紙(기관지)인 프라우다紙(지)를 상징.

블루벨(Bluebell), 제시(Jessie), 핀처(Pincher): 사나운 개들. 소련의 비밀경찰 같은 역할.

뮤리얼(Muriel): 흰 염소.  

벤자민(Benjamin): 늙은 당나귀.  

몰리(Mollie): 암말.  

모세(Moses): 길들인 까마귀》    

두 다리로 걷는 것은 모두 적이다

메이저는 농장의 모든 동물이 존경하는 정신적인 지도자이다. 그는 동물들의 생활이 비참한 이유는 모두 인간들 때문이라며 동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인간을 멸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이 모두 추방된 동물들만의 아름다운 세상을 꿈에서 보았다고 말하며 인간의 착취가 없는 미래의 세계를 예언한다. 메이저는 자본가를 몰아내고 無産階級(무산계급: proletariat)의 공산주의국가 건설을 제창한 마르크스와 레닌 같은 인물이다. 그의 연설의 내용은 마르크스나 레닌의 사상 그대로이다.

《“동무들, 우리의 삶의 모든 악은 인간들의 압제에서 나온다는 것은 수정처럼 분명하지 않습니까? 인간만 제거하면 우리 노동의 생산물은 모두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거의 하룻밤 사이에 우리는 부유하고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되겠습니까? 인간을 顚覆(전복)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전심전력을 다해서 노력합시다.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메시지는 바로 “반란을 일으키라!”입니다. (중략) 동무들, 여러분의 결의가 흔들려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어떠한 주장도 여러분을 분산시켜서는 안 됩니다. 인간과 동물은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고 인간의 재산은 바로 동물의 재산이라고 인간들이 말하는 것에 결코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그것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합니다. 우리 동물들은 투쟁에 있어서 완전히 단결하고 완전한 同志愛(동지애)를 발휘해야 합니다.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모든 것에 대한 증오의 의무를 항상 기억하라는 것을 단지 반복해서 말씀드릴 뿐입니다. 두 다리로 다니는 것은 모두 적입니다. 네 다리로 걷거나 날개가 있는 것은 모두 친구입니다. 그리고 또 명심해야 될 것은 인간과의 싸움에 있어서 인간을 닮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인간을 정복했을 때라도 인간의 악덕은 결코 채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떠한 동물도 집에 살거나, 침대에 자거나, 옷을 입거나,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돈에 손을 대거나, 무역에 종사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의 모든 습속(habits)은 악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떤 동물도 같은 동물을 압제해서는 안 됩니다. 약하든 강하든, 똑똑하든 둔하든, 우리는 모두 형제입니다.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됩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합니다.”》    

1억 명의 무고한 인민을 학살한 공산주의자들

메이저의 연설은 동물들에게 새로운 인생관을 주입해 주었고, 동물들은 지상낙원을 노래하는 ‘영국동물歌(가)’를 열창하면서 혁명의욕을 불태우게 된다.  

자연이 제공하는 현실적 삶의 조건은 불완전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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