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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우파 광화문 집회 참관기(參觀記)
2019년 10월04일  
사람을 무는 개(A dog)는 언젠가 그의 주인을 문다. 박근혜를 물고 뜯었던,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한 그 개(The dog)는 그의 주인이 총애하는,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그 개(The dog)를 물었고, 또 그 주인까지 물려고 덤벼들고 있다.
  
  나는 지금 그 개의 주인에게 하야(下野)를 요구하고, 경종(警鐘)을 울리기 위해 우파가 오늘 광화문에서 여는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그 곳에 가고 있다. 시간은 10시 10분. 전철 안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한 어머니와 그 아들은 책을 읽고 있다. 한 흑인 젊은이가 웃는 것이 보인다. 승객이 없어 자리에 앉은 승객들은 그 시위 현장에 가는 것 같지가 않다. 그 집회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이 나라의 이런 평화가 좋다.
  
  시청역에 도착했다. 10시 30분이다. 시청광장으로 나왔다. 우렁찬 행진곡 풍의 찬송가와 군가가 들렸다. 광장이 한산했다. 덕수궁 대한문까지 갔다. 거기서 저기 경복궁 앞까지 갔다. 거기서 다시 대한문까지 갔다가 교보문고 앞으로 돌아갔다. 나는 이렇게 5km를 천천히 걸으면서 인파(人波)를 뚫고 군중, 깃발, 피켓, 현수막 그리고 유인물, 대형 스피커 그리고 대형 스크린들을 두루두루 살폈다.
  
  11시까지 비교적 한산하던 시위 현장은 갑자기 인파(人波)와 깃발이 모여들어 북적대기 시작했다. 오후가 되면서 밀려드는 인파로 사람들의 왕래가 힘들었다. 광화문역의 3번 출구는 12시 3분에 막혀서 사람들이 지상으로 올라오기가 힘들었다. 지상에서는 사람들이 앞으로 진행을 못할 정도였다.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이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하늘의 별보다 많고 바다의 모래보다 많다”고 해야 할까? 사람들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었다”고 해야 할까? 나는 오늘의 그런 장대(長大)한 인간 띠를 본 적이 없다. 한 마디로 오늘의 그 인파는 좌파들의 서초동 집회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거기 모인 사람들은 북적대는 우리의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남녀노소(男女老少) 두루두루 섞인 군중이었다. 물론 젊은이도 많이 보였다. 북적대는 백화점의 세일 날에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기쁘고 즐거워했다. 벚꽃놀이에 나온 사람들 같았다. 북과 장구를 치고 꽹과리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구호를 소리 높이 외치고 웃고 떠들어 댔다. 국민 대축제날에 모인 사람들 같았다.
  
  시위 군중들은, 좌파들이 나라를 거덜내고 있는데도, 아직은 초조하고 불안하고 절망해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시위를 주도하는 이들도 앙칼지게 그들을 몰아세우지도 않았다. 독기 서린 악담도 하지 않았다. 군중이나 주최자나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많이 모인 군중에 고무되고 용기를 얻은 때문일까? 오늘의 집회는 여유가 분명 있었다.
  
  오늘의 군중과 주최 측의 요구는 1) 문 대통령의 하야, 2) 조국의 파면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한미동맹은 그대로 유지 존중돼야 하고, 아울러 기독교의 가치도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박근혜의 무죄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드세었다.
  
  오늘의 시위 주최는 여러 단체였다. 1)일파만파 애국자 연합, 2) 한국기도 연합, 3)태극기 혁명 국민운동본부, 4) 자유한국당, 5) 우리공화당, 6) 전국대학생 연합 촛불집회 집행부 등이었다. 단군교의 집회도 있었다. 그들은 여러 곳에서 대형 스크린과 대형 스피커를 설치하고 독자적으로 시위를 주도하였다. 나는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에서 연설을 들었다.
  
  군중들은 시위 현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었고 깃발을 들었다. 다음은 현수막, 피켓, 깃발 등에 적힌 주장들이다. 문재인을 끌어내려야 한다. 문재인 퇴진. 문제인 OUT, 문제인의 사망, 대한민국 적화에 협조하는 문제인은 물러가라. 문재인 타도, 문재인 탄핵, 문재인은 사악하다. 그 증거는 조국이다. 문재인 심판, 조국 문재인 이건 아니다. 공산주의자 문재인 문재앙 Out 이적죄(利敵罪)로 사형. 못살겠다. 끌어내자. 문재인은 국민의 적폐의 공적. 좌파 정권 끝장내자. 연방제 통일 반대.
  
  우리 아빠는 조국입니다. No 조국. 조국 시험치지 않습니다. 공부하지 않습니다. 학비 내지 않습니다. 조국 구속. 조국은 감옥. 조국 파면. 너네 새끼만 귀하냐? 총선 때 심판합시다. 이제는 민주당이 적폐 집단이다. 조국이 같은 놈을 세워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문재인은 검찰의 칼끝까지 뺏으려는 개수작을 하고 있다.
  
  공수처는 독일 나치의 게슈타포이고, 일본의 고등계 형사고, 모택동의 공안이고, 북한의 보위부다. 한국교회는, 사회주의자이고 가족 비리주의자요 동성애를 옹호하는 자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한 문재인은 조국과 동반 사퇴를 요구한다. 광주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 국회 해산. 빨갱이들아 뻥좀 치지 말라. 대한민국 망했다.
  
  법원은 진실을 말하는 곳이지, 소문을 말하는 곳이 아니다. 박근혜, 더러운 뇌물이나 받으려고 대통령 된 줄 아냐? 탄핵 무효, 박 대통령 구출. 무죄 석방. 탄핵 부역자 처벌. 죄 없는 대통령을 석방하라. 무죄 석방. 사면 복권.
  
  광화문 시위 현장에는 각종 깃발이 청명한 가을 하늘에 펄럭였다. 구국 동지회 이름으로, 나라 지킴이 고교연합의 이름으로 각 단체의 이름으로 많은 깃발이 보였다. 경기고교, 서울고교, 대전고교, 경북중고교, 보성고교, 중앙고교, 휘문고교, 강릉제일고교, 용산고교 등 고등학교의 깃발이 보였다. 많은 고교의 깃발이 보였는데 내 눈에 띄지 않는 학교의 깃발도 많을 것으로 집작된다. 특히 육군사관학교의 깃발이 그 수도 많았고 관심을 많이 끌었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에서 여러 연사의 연설을 들었는데, 인산인해(人山人海)로 인해 그 연설현장으로 가지 못해 그 대회의 개회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황교안, 신원식의 연설을 듣지 못하고, 홍준표, 이재오, 오세훈, 조갑제의 연설만 들을 수 있었다. 이 집회는 언제 시작됐는지 모르나 오후 3시 47분에 끝나고 곧이어 청외대로 행진이 시작되었다.
  
  나는 청와대 행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 많은 시위 군중들이 어떻게 청와대로 행진했는지 모른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 행사장에서, 즉 교보문구 앞에서 시청 앞 전철역까지 걸어오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많은 인파로 쉽게 전진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시위 군중과 7시간을 같이 있었다. 나는 전절을 탐으로써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전철 안은 아침과 그 현장으로 갈 때와 같이 평화스러웠다.
  
  오늘의 집회에서 그 누구도 윤석열 총장을 비난하거나 칭잔하지는 않았다. 격려하지도 않았다. 내가 그 이유를 생각하다가 삼국지에 나오는 예형을 생각했다. 그는 타고난 비판자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조조가 그를 야생마(野生馬)라고 평했던 인물이다. 나는 그를 윤석열과 비교해 본 것이다.
  
  이 글이 좀 길어지는데 예형은 20세의 청년이었다. 그의 키는 2m40cm, 얼굴에는 문인(文人)과 무인(武人)의 상이 함께 들어있었다. (황교안이 이런 관상을 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의 이마는 넓었고, 턱은 뽀족하고, 코는 곧게 뻗고, 입은 일자로 다물었고, 눈썹은 치솟았고, 눈은 부리부리하였다. 한 마디로 잘 생기고 머리가 뛰어난 천재(天才)였다. 그런데 그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현사(賢士)였다. 타고난 반골(反骨)이었다.
  
  그는 북을 매우 잘 치는 젊은이였는데 그는 조조를 만나자마자 비판했다. 그는 조조가 잘못할 때마다 비판했다. 그의 인간됨을 간파한 조조는 그를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하면, 그가 현사(賢士)를 죽였다는 오명(汚名)을 들을 것을 두려워하여, 그의 경쟁자 원소에게 그를 보냈다. 조조는 예형이 원소에게 가서도 그가 원소를 헐뜯을 것으로 알고 원소의 손에 죽도록 계책을 쓴 것이다.
  
  예형은 원소에게 가서도 역시 그를 비판했다. 타고난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 원소도 지혜로운 지도자라 예형의 성격을 간파하고 그가 직접 그를 죽이지 않고 그의 부하 황조에게 보냈다. 황조에게 간 예형은 그를 또 비판하다가 그의 칼에 죽었다. 그의 나이 26세였다. 이런 살인을 차도살인(借刀殺人)이라 한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윤석열도 타고난 반골<反骨: 권위나 권세 또는 세상의 풍조 따위에 타협하지 않고 저항하는 기골(氣骨), 또는 그런 기골을 가진 사람>이고, 불의(不義)를 참지 못하는 인물인 것 같다. 문재인은 조조나 원소처럼 윤석열의 타고난 성격을 알았어야 했다. 조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문재인은 사람을 보는 눈이 먼 지도자다. 그래서 우리는 불행하다. 이 글의 시작에서 말했듯이 사람을 무는 개는 언젠가 주인도 문다. 나는 문재인이 박근혜가 그에게 물어 뜯기었듯이 그에게 물리지 않기를 바란다. (끝)
  
김일중(조갑제닷컴 회원)


"대한민국은 지금 '혁명의 만조기(滿潮期)'에 도달했다!"
독재에는 탄핵혁명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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