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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스페셜] 북∙중 해상 밀무역 기지개
2021년 03월30일  
“국경 봉쇄 중에도 교역, 왕래 있어…긴급 영농물자는 이미 산동에서 배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

RFA(자유아시아방송)  

앵커:북한과 중국 간 공식 무역과 왕래가 조만간 재개된다는 소문과 함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북∙중 국경도시인 단둥에는 북한에 들어가야 할 인력과 물자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속 적자를 기록 중인 무역회사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조용한 분위기인데요, 해상을 이용한 북∙중 간 밀수와 교역은 계속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북∙중 국경의 현재 상황을 점검해봤습니다.
  
  [단둥 무역업자]여기 있는 사람들도 죽을 지경이죠. 돈을 보내놓고 물건이 들어와야 할 것도 있고, 돈을 받고 나가야 할 것도 있고. 창고에 적재돼 있는 것들이 골칫거리란 말이에요. 여기에 있는 큰 회사들의 소식이 제일 빠르거든요. 힘이 있는 회사들은 (북한으로 나갈 수 있는 화물차 할당량을) 다 당겨서 할 수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시시각각 언제 문이 열리나 주시하고 있는데…
  
  북∙중 간 교역 상황을 잘 아는 중국 단둥의 한 무역업자가 최근 (3월 26일) 전해준 현지 분위기입니다. 이 무역업자에 따르면 단둥시 현지 회사들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주문만 받아 놓고 북한에 보내지 못해 일 년 넘게 쌓아 둔 컨테이너들로 골치를 앓고 있으며 이미 도산한 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북한에 돌아가야 할 노동자와 주재원 등 인력만 해도 수만 명. 단둥뿐 아니라 연변, 도문, 훈춘 등 북∙중 국경도시에는 중국 기업의 도산 이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식당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로 넘쳐납니다. 실제로 도문에서 제법 크다고 하는 식당마다 대부분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고 이 무역업자는 설명했습니다.
  
  [단둥 무역업자]컨테이너로 북한에 넘어가도 그날 다 빼야 해요. 북한에서 컨테이너를 돌려보내지 않으니까. 보통강 호텔이나 그 뒤에 가면 중국 컨테이너를 창고로 쓰는 것이 가득하거든요. 또 북한으로 건너가야 할 사람이 단둥 지역에만 7만 명이 있대요. 여기서도 북한 노동자들을 보내고, 다시 안 받는데요. 또 그쪽에서도 다시 안 보낸데요. 다 나가야 하는데, 다 못 가니까.
  
  이 무역업자는 북∙중 간 무역 재개 움직임과 관련해 현재까지 뚜렷한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언론 보도처럼 4월 초부터 북∙중 무역이 재개된다면 이미 소문이 돌고,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출권을 얻기 위한 전투 상황이 벌어질 텐데 현재로서는 조용하다는 겁니다.
  
  [단둥 무역업자]제가 또 연변 대표부 쪽에 전화했죠. 4월 초나 중순쯤에 열린다고 하면 바로 저에게 전화가 온단 말이에요. 요 며칠 사이에 트럭 10대씩 나간다고 하면 바로 알죠. 아직은 불명확합니다. 최근 평양에서 국경지역으로 출장 온 무역업자도 이런 분위기에 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평양 무역업자]정확히 그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그런 소리 있으면 동무들에게도 들었겠는데. 그런 소리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단둥 현지에서는 이르면 오는 4월 중순경에 북∙중 국경 봉쇄가 풀리고, 육로를 통한 왕래가 시작될 것이란 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경 지역에서 육로를 통한 화물 왕래 재개를 준비 중이고, 4월 중순부터 열차 왕래가 시작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심지어 4월 1일부터 북∙중 국경이 다시 열린다는 소문까지 돌 만큼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북한과 연계해 임가공 사업을 해 온 단둥의 다른 무역업자는 “북한이 무역을 재개할 것이란 소문은 이전에도 있었다”라며 “실제로 이뤄지기 전까지 이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선 씨(가명)]그래도 다 들어갑니다. 정확히 말하면 어제도 들어갔어요. 돈만 있으면 다 오고 갑니다. 제가 아는 분이 직접 그 일을 하는데, 저도 (북한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가족을 둔 탈북민 박영선(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가명 요청) 씨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중 국경이 일 년 넘게 봉쇄됐지만, 인적, 물적 왕래는 은밀하게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을 전하는 박 씨의 말투와 웃음에서 북∙중 간의 비공식 교류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북∙중 간에 개인적 교류뿐 아니라 무역이나 물적 거래, 유통 등도 꾸준히 계속돼 왔다는 것이 중국 현지 소식통과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농사철을 앞두고 못자리용 비닐과 비료 등을 위해 제한적으로나마 무역 재개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긴급 영농물자는 이미 산동에서 배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는 중국이 북한에 원조 물자로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원조 물자들은 그동안 중국 대련항과 북한 남포항을 이용하든지, 단둥에서 화물 열차를 통해 북한으로 넘어갔는데, 이번처럼 산동에서 남포항으로 직접 나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한국 통일의료연구센터의 안경수 센터장도 북∙중 간에 비공식적인 인적∙물적 교류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해야 하는 북한의 입장에서 북∙중 국경의 개방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데, 물밑에서 이뤄지는 북∙중 간 교역이 당장 급한 불을 꺼주고 있다는 것이 안 센터장의 판단입니다.
  
  [안경수 센터장]저는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북한이 공식적으로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그분이(소식통)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는 교류나 물품의 왕래, 유통이 이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의료기기나 의료용품 등도 들어가고 있고, 쌀이나 비료 등 필수품목도 잘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거든요. 그분의 분석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무리 코로나19가 끝나는 분위기라 해도 북한 입장에서는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매우 신중하게 공식적으로 열 겁니다. 그래서 비공식적으로 오가는 것이 어느 정도 대체해주고 있는 것이죠.
  
  일본 ‘아사히 신문’의 마키노 요시히로 한반도 담당 편집위원도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이 필요한 물자나 에너지는 중국과 밀무역으로 얻어내고 있기에 당장 국경봉쇄가 해제된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 이르다는 견해도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단둥의 무역업자는 해상에서 밀수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다고 전했습니다. 부두 가까운 곳에 물자를 집결하고, 배를 통해 북한에 보내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는 겁니다.
  
  [단둥 무역업자] 바다로 밀수하는 사람들은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요. 해상으로 나갈 것은 저쪽(북한)에서 들여가려고 움직이고 있고, 이쪽(중국)에서도 부두 가까운 곳에 물자들을 집합시키고 있고, 건설 자재나 급하게 필요한 것은 바다로 많이 움직일 거예요. 그런데 육로나 철도 등은 미정입니다.
  
  이미 북한에서는 무역회사마다 무역 재개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오사카 사무소 대표는 함경북도 무역국이 무역회사들에 ‘올해 농사 준비를 위해 영농 자재만 우선 수입할 것’에 대한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조금씩 무역을 재개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시마루 지로 대표]우리 내부 협조자가 전해주는 내용을 조사 중인데, 우선 신의주와 나진 두 군데에서 부분적으로 무역 재개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에는 통상구가 10개 정도 있는데, 양강도는 아직 멀었고요. 중요한 통상구가 신의주, 나진, 남포, 송림 등이니까 평양에서 가까운 남포, 송림, 신의주를 중심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병역 장비 준비에 대해서도 들었고, 신의주 쪽에서는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특히 농사를 앞둔 농촌 지역의 물품 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필수 품목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무역 재개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이시마루 대표의 관측입니다.
  
  일 년 넘게 이어진 북∙중 국경 봉쇄. 최근 봄철 농사 준비와 4월에 있을 북한 태양절을 앞두고 이를 계기로 국경 봉쇄가 완화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북∙중 국경을 다시 열고 무역을 재개하겠다는 공식적인 발표나 조치가 이행되기 전까지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단둥 현지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 2021-03-30, 03:43 ]
출처: https://www.chogab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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