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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원, 이대통령 본 받으라!
선진국형에서는 포풀리스트의 길을 선택하는 정치인은 결코 대통령되기 어렵다는 사실 알아야!
2011년 03월31일  

박근혜의원이 31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우려했던 대로 포풀리스트 정치인의 길을 선택했다.
정당정치에서 자기가 속한 정당의 당론도 따르지 않았었고 게다가 대통령과 각을 세워 많은 인기(?)를 누려왔던 박근혜의원이 적어도 이번만은 ‘국익’을 위해 대도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예상을 깨고 지역“표심”을 얻는 길을 선택했다.
국가이익이 걸렸던 세종시에 이어 이번에는 동남권 신공항건에서 그가 즐겨쓰는 ‘원칙’이란 미명아래 또한번 ‘박근혜 포풀리즘’의 실체를 여실히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정치판을 보면 솔직히 얘기해서 나라꼴이 어떻게 될런지 너무 황당하기 그지없다. 대선예비후보지지율 1위라는 한나라당(?) 소속 박근혜의원이 같은 당소속인 대통령이 국가재정의 고갈을 염려하여 교육지책으로 신공항 백지화를 결정한 것에 반대의사를 명백히 밝힘으로써 박근혜의원 개인에게 유리한 포풀리즘의 길을 걷고 있으니 이 나라 앞날이 걱정스럽다는 뜻이다.
대통령후보시절의 공약이라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국가이익이 손괘되더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이 공약이란 말인가?
오로지 표심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정치인들이 판을 친다면 국민들은 어떤 희망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내노라하는 정치인들이 지역이기주의의 “표밭”에 거름을 주기 위해서 이기적 포풀리스트의 길을 걷는다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될 것이고 또 이 국민은 어떻게 살아가야 될 것인가?
민주당도, 박근혜의원도, 또 다른 야당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하니, 결국 다음 대선예비후보는 모두 신공항 찬성할 사람으로 채워질 것이 뻔하다! 참으로 한심한 대통령후보들의 멋없는 공약이 될지도 모른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 누구 때문도 아닌 정치인의 포풀리즘 때문에 나라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물론 공약을 실행하지 않는 경우를 잘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다만 공약은 했으되, 국가이익에 저해되거나 실행해서는 안 될 국가재정상태가 되어 있거나 아니면 공약대로 실행함으로써 국가에 커다란 손실이 온다고 생각된다면 이런 위험한 공약은 즉각 국민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파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지도자의 올바른 선택이자 탁월한 용기인 것이다. 이번 신공항 백지화는 이명박대통령의 고심어린 애국적 선택이다.
박근혜의원!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진정으로 있는 것일까?
속된말로 이명박대통령이 임기 1년 9개월 남았는데 인심이나 푹푹 쓰고 하면 공약 잘 지키는 대통령도 되고, 또 개인 돈도 드는 것도 아니고 더욱이 출신지역인 경북지역에서 인기도 쑥쑥 올라갈 것인데, 왜 욕까지 먹어가면서 ‘신공항’백지화를 선언했겠나? - 차라리 박근혜의원은 바로 이점에서 이명박대통령을 본 받으라!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 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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