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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만 하고 결혼은 안하겠다는 보수세력
2014년 09월30일  

애국세력이 운동만 하고 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건 연애만 하고 결혼은 안하겠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이다. 농사만 짓고 추수는 안하겠다는 것이다.

연애는 쉽고 결혼생활은 어렵지만, 연애는 짧고 결혼은 길다. 한국 야구가 1980년대 초에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환하지 않았더라면 유현진과 추신수와 이대호는 없었다.


조 갑 제



反北성향의 사회민주 정당이 등장하여 종북좌파를 견제하고, 우파 진영에선 선명한 反共자유민주주의 정당(예컨대 자유통일당)이 창당, 새누리당의 기회주의를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면 한국 정치는 헌법 질서를 중심으로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
  
   기성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좌절감과 분노가 창조적 파괴를 통한 한국정치의 재구성을 요구한다. 총선을 약 2년 정도 남겨두고 있다는 점이 유리하다. 자유통일을 지향하는 우파 정당이 50대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젊은이들을 조직하고 보수층으로 파고들어갈 때 보수정치 시장에서 경쟁구도가 형성되어 새누리당도 달라질 것이다.
  
   우파정당이, 헌법수호, 자유통일 노선, 從北척결, 韓美동맹 강화, 국민皆兵制(개병제) 견지, 건국절 제정, 광화문에 李承晩(이승만) 동상 건설, 자위적 핵무장론, 부패-병역기피-국가반역 전과자의 공직취임 금지법 추진, 북한인권법 지지, 국보법 강화, 좌편향 교과서 사용 금지, 漢字-한글 混用(혼용)에 의한 한국어 정상화 등의 정책을 내어놓으면서 골수 보수층을 공략한다면 정당 득표율 10%는 쉽게 얻을 것이다. 노쇠해가는 한국의 보수세력은 이념정당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행사 중심의 사교단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재생산 기능도 잃게 될 것이다.
  
   과거엔 정권을 잡으려면 군대를 만들었다. 민주시대의 군대가 정당이다. 정당을 만들어야 권력을 잡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애국단체로서 싸우는 것보다는 우파정당으로서 싸우는 게 쉽고 효과적이다. 단체의 활동은 一回性(일회성)이지만 정당의 활동은 축적되어 표로 환산된다. 정당의 조직은 투쟁과 선전을 통하여 증식된다.
  
   애국세력이 운동만 하고 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건 연애만 하고 결혼은 안하겠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다. 연애는 쉽고 결혼생활은 어렵지만, 연애는 짧고 결혼은 길다. 농사꾼이 농사만 짓고 추수는 안하겠다는 식이다. 한국 아마추어 야구가 1980년대 초 프로로 전환하지 않았더라면 유현진과 추신수와 이대호는 없었다. 돈과 기량 향상을 연결짓는 프로의 윤리가 대선수를 만들듯이 운동과 권력을 이어주는 프로 의식이 애국세력을 강하게 만들고 대중 속으로, 특히 젊은이들 속으로 들이밀 것이다.
  
   계급투쟁론을 믿는 좌파는 고상해지기 위하여, 좋은 일을 하기 위하여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권력을 잡기 위하여 한다. 모든 좌파 단체는 권력투쟁 집단이다. 그들은 어딜 가든지 권력투쟁을 한다. 권력의지에 투철한 소수가 다수를 갖고 노는 이유이다.
   이들과 싸워 체제를 지켜내야 하는 우파도 논평, 강연, 궐기대회, 서명운동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권력투쟁을 위한 정치운동을 해야 게임이 성립된다. 정당을 만들어서 해야 애국투쟁이 지속적으로, 조직적으로, 구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2000년 이후 생성된 자발적 보수운동은 이젠 정당운동으로 탈바꿈, 진화해야 살아 남는다.
  
   이 우파 정당은, 대한민국 헌법의 反共자유민주주의에서 정당성을, 한국 현대사의 성취에서 정통성을, 자유통일에서 존재 이유를 찾아야 한다. '가장 위대한 이야기'로서의 대한민국 성공 신화'를 이어가면서 '통일되고, 자유롭고, 강력한 나라' 를 만들어내는 주체세력으로서의 우파정당이 생겨야 대한민국 70년이 만들어낸 민족적 체질의 변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파 정당을 만들어낼 수 없는 애국세력은 교육과 선전과 조직에서 무능해지고, 정권의 팬 클럽 수준에 머물면서 서서히 퇴장당할 것이다. 올해와 내년이 마지막 기회이다.
  
   1. 우파정당의 이념: 대한민국 헌법에 담긴 反共자유민주주의의 실천과 법치 완성. 이승만의 건국-박정희의 근대화-(反北的) 민주화 투쟁 노선의 계승과 발전.
   2. 목표: 자유통일과 一流국가 건설. 이를 위한 北核 폐기 및 종북 척결, 자주 국방력 건설.
   3. 조직과 활동의 원칙: 순수한 이념 결사체가 中核(중핵)을 이루고, 기존 애국운동세력과 지식인 명망가들이 후원세력이 되며, 당당한 강령과 유쾌한 정책을 걸고, 골수보수층을 기반으로 하여, 학생과 젊은이들 속으로 파고든다. 특히 좌파의 공세에 시달리는 군인과 기업인과 상공인들, 그리고 학부모와 납세자들을 대변한다. 건강하고 애국적이며 신나는 우파 문화를 만든다.
   4. 정책의 발굴: 국가에 필요하고, 보수층이 갈망하였지만, 새누리당이 포기하고 좌파가 반대하였던 것들을 찾아낸다.
   5. 黨名(당명)에 가치를 담는다. 예컨대 '자유통일당', '자유정의당' 등.
   6. 구호: "종북척결 자유통일", "부패척결 일류국가", "적은 세금, 작은 정부, 많은 일자리"
  "자유로운 개인, 강력한 국가" "당당한 경쟁과 弱者(약자)의 보호" "해양정신, 尙武(상무)정신, 자주정신, 기업가 정신의 계승과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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