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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태 칼럼> KBS 이사회에 드리는 고언!
KBS의 사장을 제청하는 최종 이사회가 2015년 10월 26일에 열린다고 한다.
2015년 10월13일  


대통령 선거를 2년 앞둔 시기에 영향력 1위 공영방송의 수장을 결정하는 뜻 깊은 순간이 목전에 다가 온 것이다.  
KBS 는 2003년 노무현 정권 때 임명된 정연주 전 사장이 공영방송 KBS 를 5년 동안 좌파이념 도구화 하여 편파방송을 해온 이후 내부 출신 우파 성향 사장들이 들어 왔으나 KBS를 국민의 KBS로 복원하기는커녕 오히려 부패와 무능으로 노조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자사 이기주의, 온정주의, 파벌주의에 함몰되었고 탕평인사라는 이름으로 노조와 자리 나누어 먹기를 자행하고 중립이란 명분으로 여야를 넘나들면서 국가관도 영혼도 없는 경영을 하여 경영권을 사실상 노조에 넘겨 오늘날 노영방송이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이번에 새로 구성된 KBS 이사진 들이 외부출신 사장영입도 검토 하였으나 낙하산에 대한 내부 저항은 물론 외부시민 단체의 반발 우려도 있고 외부 출신 사장의 경우에는 방송내용 및 직원들의 동향 등 내부사정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요하기 때문에 선거를 앞둔 시기에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아 사실상 외부 카드는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 상황에서 KBS 개혁의 요체는 노조들로부터 자유스러운 입장에 있으면서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고 개혁의지가 투철한 내부 출신 인사가 들어가 국민의 이름으로 개혁을 실천하는 것이다.

KBS에는 큰 노조가 두개 있다.  제1노조는 조합원 대부분이 기술 직종이고 소수의 기자들이 속해 있는데 비교적 온건하나 오랫동안 위원장, 부위원장 직을 기술직과 기자직이 번갈아 맡아 하면서 새로 들어오는 사장에게 사전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과실로 기득권을 행사해온 노조  이기주의적 집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나중에 분리된 제2노조는 민노총에 가입되어 있는 야당성향의 강성노조 이다. PD 직종이 대부분이고 다수의 기자들로 구성된 정치성이 강한 노조이다. 이 두 노조가 국민의 방송 KBS 의 목줄을 쥐고 있는 소위 노영방송의 주인공들이라고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

차제에 KBS 새 이사진 들은 이 양대 노조가 똬리를 틀고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을 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그들이 두려워 내부에서 숨죽이고 있는 말 없는 다수와 국민을 위해, 부패한 노조와 야당성향의 강성노조를 돌파하여 KBS 경영권을 찾아 올 수 있는 사장 선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연봉 일억을 넘게 받는 화이트 칼라 귀족 노조는 한두 달 봉급을 못 받아 가면 전의를 상실하게 된다.  법과 원칙으로 맞선다면 반드시 승리 할 수 있다. 지금은 방송 환경이 변해서 시청자가 KBS 만 보는 시대는 아니다. MBC 의 사례가 있지 않은가?  KBS 새 이사회는 외부 정치세력의 오판에 흔들리지 말고 정치권은 시끄러운 것을 원치 않는다는 나약한 우려를 떨쳐 버리고 오랫동안 만성질환의 합병증에 걸려 있는 KBS를 개혁할 수 있는 담대한 심장으로 무장 해야 한다. 양대 노조가 반대하는 내부 출신 후보가 KBS를 개혁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역설적 상황을 직시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암과 당뇨, 고혈압 등의 합병증 환자들을 칼을 대지 않고, 피도 흘리지 않고 내복약만으로 고칠 수 있는 의사는 이 세상에 결코 없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은 것이다.

자유언론인협회장.시사평론가.치의학박사. 양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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