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의 큰 소리
趙甲濟
2013년 10월04일  
"훔친 것 돌려줬으면 되는 것 아냐. 내 뒤를 캔 놈이 더 나빠."


도둑질이 들통났다. 훔친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준 도둑이 도리어 큰 소리 친다. "물건이 없어진 건 아니지 않는가. 거기 있지 않나. 경찰은 이제, 내가 도둑질을 한 걸, 주인이 어떻게 알아냈는지, 그걸 조사해야 해."
  
  親盧세력은 불법적으로 반출해간 'e知園(지원)' 시스템을 국가기록원에 돌려주었으니 그 안에 들어 있는 대화록이 실종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아무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대화록 原本(원본)을 지운 것도, 수정본이 있으니 문제 없다고 우긴다.
  
  무슨 말로 변명을 하든 국가기록원이 관리하여 후대에 넘기는 공식 자료로서의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원본을 만들었다가 폐기하고, 원본에 손을 댄 수정본은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고 봉하마을로 가져갔다가 수사가 시작되려 하자 돌려준 이들이 오늘 큰 소리 쳤다. 賊反荷杖(적반하장)의 명수들이다. 민주당이 놓치는 건 이런 억지에 속아넘어가는 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知性과 양심이 없는 집단이다. 은혜도 모르고, 부끄럼도 모른다. 민주주의는 더디지만 종국엔 善이 승리한다. 민주당이 깽판과 억지를 부릴수록 정권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이렇게 많은 의석을 갖고 이렇게 존재감이 없었던 야당은 일찍이 없었다.
  


채동욱 씨에게 수사 받던 중 자살한 4명중 3人 이야기
<양영태 칼럼> 대한민국이 노무현. 문재인 공화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