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대표의 적반하장 기자회견
2013년 07월25일  

대화록 문제는 이만 끝내고 국정원 댓글사건은 계속 국정조사하자?

사초 임의 폐기는 범죄다


고성혁(견적필살)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4일 긴급기자회견에서 “회의록 실종의 진상파악을 위해서는 여야가 합의해서 엄정한 수사가 있으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대화록 폐기에 관한 것은 여야 합의 사항이 아니다. 여야 합의로 수사가 진행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대화록은 일종의 공문서인데 이를 불법폐기한 것은 범죄다. 김한길 대표의 말을 뒤집어 해석하면 여야합의가 아니면 수사를 못한단 말인가?

金 대표는 “이제 NLL(서해북방한계선)포기 논란은 사실상 끝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이 또한 어불성설이다. 반역모의에 대한 수사는 대화록이 폐기되었기에 이제부터 또 다른 출발점에 서 있다. 국민은 오히려 문재인 의원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어야 할 대화록이 폐기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대화록 공개를 요구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대화록 全文공개를 요구한 것은 문재인 의원과 민주당 자신이다. 그렇다면 이제 대화록이 폐기 내지는 증발 되었다면 이것은 덮을 문제가 아니라 그 全貌(전모)를 끝까지 밝혀야 한다.

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치밀한 기획에 의한 것이었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그 의혹을 해소시킬 대화록 실종 진상조사는 계속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더욱 가관인 것은 金 대표가 새누리당에 제안한 내용이다. 그는 “이 모든 의혹에 대해서 양당이 합의해서 마련된 국회 차원의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의 장에서 진실을 규명하기로 하자”고 했다.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문제는 이만 끝내자고 하면서 국정원 댓글사건은 계속 국정조사하자? 我田引水(아전인수)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완용 등 乙巳五賊(을사오적)이 주권침탈에 서명한 을사조약에 장지연 선생은 是日也放聲大哭(시일야방서대곡)으로 규탄했다. 노무현-김정일의 대화록은 반역의 기록이라는 본질에서 을사조약과 맥을 같이 한다. 결코 덮을 수 없는 문제다.

7월25일 저녁 6시 시청앞 광장에선 ‘대한민국 생명선 NLL사수 국민대회’가 열린다. NLL포기 반역 잔당을 규탄하기 위한 국민대회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徐貞甲) 주관으로 260개 단체가 참여한다. 2012년 10월30일 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한 ‘NLL포기음모 국민 규탄대회’는 지난 대선의 판도를 가른 역사적 집회였다. 또 하나의 역사적 집회가 오늘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것이다. 많은 참여와 성원 바란다.


NLL사수 국민대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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