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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차라리 김정일이 낫다? 3대가 똑같다”
2013년 04월18일  
양 회장 16일 TV조선 신율의 시사열차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 아버지대로만 하면 문제없어”

시사평론가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16일 TV조선 신율의 시사열차에 출연해 북한의 핵위협이 고조되는 현 정국을 짚었다.
  
양 회장은 북한의 최후통첩에 대해 “최후통첩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6.25 이후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체제가 지속되는 동안 위협은 계속돼 왔다”며 “다만 핵 문제가 부각되고 블러핑 되면서 언론이 너무 과대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 정보국장 제임스 클래퍼가 말했듯이 사실 위험한 건 과거 76년도 도끼 만행 사건이나 그전에 프레블러호 사건 그때가 위기였지 현재는 위기는 아니다. 너무 심각하게 몰아가는 거 아닌가?”라며 “북의 최후통첩은 의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한반도 위기 상황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일어났던 때를 꼽았다.
  
그는 “(당시)공격준비 태세인 데프콘2가 발령이 됐었다. 만약 미국이 진화하지 않았다면 전쟁이 났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의 유명한 워딩인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과 동시에 DMZ에 있는 북한 초소들을 우리 특전요원이 가서 부숴버렸고 미국이 깜짝 놀랐다. 자칫 3차 대전이 일어날 수 있는 화약고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TV조선 신율의 시사열차 방송화면 캡쳐.  


계속해서 “이는 공산주의 체제인 중공과 러시아, 미국에 의존한 우리까지 지정학적 위치상 대단히 용기있는 국가수호 의지였다”며 “여기에 오버랩 되는 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합참 브리핑 자리에서 한 발언으로 ‘만약 적이 도발 시 정치적 고려 없이 응징하라’는 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거엔 정치적 고려를 하도 많이 해서 문제였다. 특히 김대중 정권 당시 서해교전이 일어났는데 북이 발포하면 응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이는 죽으라는 소리와 마찬가지”라고 꼬집은 뒤 “이런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자의 국가수호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핵을 보유한 강소국의 웅지가 이런 것에서 나오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김일성 일가 위협 패턴은 늘 똑같아, 이게 공산주의 DNA”
  
양 회장은 청와대와 백악관이 “차라리 김정일이 낫다”고 푸념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세 사람이 똑같다.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하고 예상외의 기습을 하는 등 김일성 침략의 DNA가 대물림되고 있다. 핵 문제로 위협하는 패턴이 똑같다. 김일성 때부터 하나도 변화된 것이 없이 패턴이 늘 똑같다”며 “이게 공산주의 DNA”라고 분석했다.
  
양 회장은 외교·안보라인이 엇박자를 내는 모습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그는 “안보실이 청와대에 생겼는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혼선은 대통령의 의도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소위 안보 리더쉽이 약간 결여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역대 대통령의 대북 처세술을 분석하는 대목에서 양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생존했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똑같은 스탠스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와 '만약 적이 도발 시 정치적 고려 없이 응징하라'는 같은 의지를 가진 '단호함'의 워딩을 했을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도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조건 없는 대화를 제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김대중, 노무현식 조건 있는 대화(대북지원)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위기관리 리더십은 박정희 대통령의 위기관리 리더십을 벤치마킹 했을 것”
  
양 회장은 대북문제와 위기관리 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의 어느 점을 본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위기관리와 대북문제에 관련해 박정희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본 받아야 할 부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아버지 박 대통령대로만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TV조선 신율의 시사열차 방송화면 캡쳐.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과 유비무환을 배워야 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위기관리 리더십은 바로 박정희 대통령의 위기관리 리더십에서 나왔을 것이다. 많이 벤치마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회장은 북의 도발 위협 때 청와대 참모진 움직임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내놨다. 그는 “10.26도 청와대에서 지냈고 아웅산, 도끼 만행, 프레블러호 등 사건을 안 겪은 게 없는데 그때마다 비상상황이다. 청와대 참모진들은 24시간 대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면서 “지금은 잘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잘하려면 24시간 완전무장하고 군복 입고 전투태세 갖추고 비상체제로 가야지 비상체제가 아닌 상황에서 굳이 저렇게 숙소를 인근에 붙여놓고 하는 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양 회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관련 회의를 지하벙커에서 한 것과 관련해 옛날에도 지하벙커가 있었냐는 질문에 “벙커는 다 있었다. 하지만 지하벙커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게 잘 노출되지 않았다”며 “경제 회의를 지하벙커에서 하는 것은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대표도 함께 출연했다.


전두환 정권 실세로 통했던 허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군보안사령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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