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집권 원하면 '從北左派' 노선에서 탈피해야
金昌辰
2013년 04월22일  
中道層(중도층)은 아무리 李明博(이명박) 정부가 실정을 거듭했다 하더라도 北韓(북한)과 한통속으로 보이는 민주당을 차마 지지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4.24 재보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민주통합당은 국회의원 선거구 세 곳 중 단 한 곳에서도 승리할 가망이 없다. 서울 蘆原丙(노원병)에서는 아예 국회의원 후보자도 내지 못했다. 또 忠南(충남) 夫餘(부여)·靑陽(청양)과 釜山(부산) 影島(영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의 3분의 1도 얻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다.

    이것은 새누리당이 정치를 잘해서인가? 현재 朴槿惠(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초기 인기도 중에서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박근혜 정부는 출범한 지 40여 일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도 임명하지 못한 장관들이 있어서 현재도 청문회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 현재 박근혜 정부나 새누리당이 결코 정치를 잘 하는 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새누리당에 크게 밀리고 있으니, 도저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정당인 것이다.

    민주당이 이렇게 국민에게 철저하게 외면받는 정당이 된 원인은 무엇인가? 민주당 내부에서는 그 원인을 계파 정치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도 親李明博系(친이명박계)와 親朴槿惠系(친박근혜계)가 심각한 갈등을 드러냈지만 작년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이겼다. 그러니 민주당이 잘못된 원인은 계파 정치보다 다른 데 근본 원인이 있다. 그것은 바로 ‘從北(종북) 左派(좌파)’라는 현재 민주당의 색깔인 것이다. 국민은 민주당의 從北(종북) 左派的(좌파적) 성향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새누리당이 腐敗(부패)하고 無能(무능)해도 도저히 민주당은 선택할 수 없기에 계속해서 새누리당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작년 6월 22일자 본지에 「從北(종북) 논란을 끝내기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는 글을 쓴 바 있다. 그 글에서 필자는 민주당에 세 가지를 물었다. 첫째, 민주당은 왜 ‘북한인권법’ 제정을 반대하는가? 둘째, 민주당은 왜 ‘濟州(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가? 셋째, 민주당은 왜 통합진보당과 계속해서 손을 잡으려 하는가? 그러면서 필자는 민주당에 다음과 같이 경고하며 글을 맺었다. “민주당이 혹시라도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이기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위의 세 가지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해야만 한다. 되도록 빨리 해결할수록 좋다. 민주당이 위의 세 가지 문제를 모두 다 해결한다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만약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하나라도 남는다면 민주당이 연말 대선을 이기기는 힘들어 보인다.” 안타깝게도 민주당은 필자의 경고를 완전히 무시해버렸다. 그리고 필자의 예언대로 대통령선거에서 참패하고 말았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참패는 필연적인 결과였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대통령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中道層(중도층)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은 언제나 고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中道(중도) 浮動層(부동층)의 向背(향배)다. 과거에 金大中(김대중) 후보는 그 中道(중도) 浮動層(부동층)의 표를 얻기 위해 保守(보수) 성향의 金鍾泌(김종필)․朴泰俊(박태준) 씨와 DJP연합을 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번에 文在寅(문재인) 후보는 從北(종북) 左派的(좌파적) 성향을 뚜렷이 드러냈다. 右派(우파) 출신 대통령 묘소들에 참배하지 않았으며, ‘북한인권법’ 제정에도 찬성하지 않았고, ‘濟州(제주) 해군기지 건설’도 찬성하지 않았다. 이에 中道(중도) 浮動層(부동층)이 문재인 후보에게 등을 돌린 것이다. 中道層(중도층)은 아무리 李明博(이명박) 정부가 실정을 거듭했다 하더라도 北韓(북한)과 한통속으로 보이는 민주당을 차마 지지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우리 국민은 현재 ‘從北(종북) 左派(좌파)’에 대해 엄청나게 심각하게 불안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從北(종북) 左派(좌파)’는 大韓民國(대한민국)에서 영원히 정권을 잡을 수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 생각을 전혀 모르는 장님 정당, 귀머거리 정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민주당은 전통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에서마저도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가 光州(광주) 700명, 全南(전남) 1099명을 대상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광주 응답자들은 37.5%가 安哲秀(안철수) 신당을, 35.8%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남 응답자들은 29.4%가 안철수 신당을, 42.7%가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이제 민주당은 안방에서조차 아직 생기지도 않은 安哲秀(안철수) 신당에마저 위협당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된 원인은 다름 아닌 현재 민주당이 나타내는 ‘從北(종북) 左派(좌파)’의 불안한 이미지 때문인 것이다. 민주당은 그들 스스로 말하듯이 “질려야 질 수 없는 선거”를 두 번씩이나 지고도 아직까지도 그 원인조차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새누리당이 아무리 정치를 잘못해도, 박근혜 정부가 아무리 죽을 쑤어도 이제 국민은 그 대안 정당으로서 민주당을 생각하지 않게 된 것이다. 곧 민주당은 국민에게 버림받은 정당이 되어버린 것이다. 민주당을 그렇게 만든 것은 국민이 아니라 다름 아닌 바로 민주당 자신인 것이다.

      요즘 北韓(북한)은 우리나라에 대해 날마다 전쟁 위협을 하고 있다. 이런데도 도대체 왜 민주당은 ‘從北(종북) 左派(좌파)’의 색깔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가? 민주당은 국민이 믿고 안심하고 수권정당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中道(중도) 進步(진보) 정당으로 하루빨리 換骨奪胎(환골탈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도 민주당은 머지않아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 운명에 빠지고 말 것이다.



무안군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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