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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7년 12월호 -[아스팔트 우파의 상징]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국민행동본부ㅣ   
종북· 좌파와 맞서 자유수호 투쟁일관  촛불정권하 추진동력 약화 고심천만        




아스팔트 우파’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자유수호 행동대장으로 불리는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이 지난 11월 4일 하오, 트럼프 미 대통령 국빈방한 환영대회를 가장 먼저 주최했다. 해병대전우회 전국총연맹, 태극기 행동본부와 함께 개최한 이날 대회는 친정부 촛불세력으로 자처하는 좌파계열의 ‘노 트럼프 공동행동’의 반미·반트럼프 시위에 대응한 우파의 행동이었다.

‘국민행동’ 추진동력 약화 우려

이날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김일성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의 운명이 ‘풍전등화’격일 때 미군이 참전하여 침략을 격퇴시켜 준 사실을 상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자칭 진보세력들을 향해 “민족 반역집단인 김정은에게는 너그럽고 가난을 구제해 준 박정희의 딸에게는 잔인하면서 혈맹우방국 대통령을 ‘노망난 늙은이’(Dotard)라고 비난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이날 대회를 마친 후 서 본부장은 탄핵으로 정권이 교체된 후 ‘아스팔트 우파’의 추진동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어 심각히 우려한다는 심정을 밝혔다. 서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민행동본부가 “왜 행동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실제 여건이 너무나 악화되어 집회, 시위도 위축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실토했다.



또 보수 우파 내에서 시국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어렵게 국민대회 행사를 준비해도 “실제 현장에는 참여하지 않고 뒷켠에서 말로만 주장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 본부장은 이런 실정 때문에 애국세력들은 이제 각계 약진식 ‘분진합격’(分進合擊)으로 ‘어둠의 세력’들을 이겨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팔트 우파’ 행동을 위한 대규모 집합 추진동력이 약한 대신에 각자 나눠 전진하다가 뭉쳐 돌진하자는 뜻으로 이해된다.

애국세력 총동원 ‘국보법 사수’ 대회

서 본부장은 국민행동본부가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대한민국을 사수하기 위해 종북세력과 맞서 후회 없이 싸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국민행동이 빛을 낼 수 있었노라고 말한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행동본부의 활동을 요약하면 신문에 의견광고 486건, 광고성명 908회, 집회와 시위 및 기자회견 259회 등으로 집계된다. 여기에 따른 엄청난 비용은 국민성금으로 조달됐으니 “국민행동본부가 애국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고 해석된다.

2004년 7월 2일자 신문들이 1면 톱기사로 대통령 직속 ‘의문사 진상조사위’가 남파간첩 출신, 빨치산 출신마저 ‘민주화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무렵 정부·여당은 ‘국가보안법 폐기’를 여론화하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은 “국보법은 칼집에 넣어 박물관으로 보내자”라고 말했다.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은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맡은 것으로 비쳤다.

이때 국민행동본부가 긴급성명을 통해 “이제 우리가 믿을 곳은 군(軍)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핵반김 국민협의회 5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던 서 본부장이 10월 4일 애국세력을 총동원한 ‘국보법 사수 국민대회’를 열었다. 당시 서울광장에 모인 30만 인파의 함성이 좌파정권 심장을 흔들었다.
이 때문인지 노무현 정권은 서 본부장을 ‘내란 선동죄’, ‘쿠데타 선동죄’,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죄’ 등 각종 혐의로 고발하여 서 본부장이 전투복 차림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서 본부장은 “군 출신으로 전투복을 입고 죽으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맥 동상 철거농성 해산, 통진당 해산 이끌어


▲ 대한뉴스 제 131호-맥아더 장군 동상 제막식 현장 동영상. <사진갈무리@KTV대한뉴스> 한편 지난 2005년 7월15일, 국민행동본부는 맥아더 장군 동상 지키기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었다.

2005년 여름에는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라는 종북단체가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면서 69일간이나 현장 농성을 하고 있었다. “아무도 이를 말릴 수 없다”고 회피하자 국민행동본부가 현장으로 출동하여 해산시키고 ‘연방제통일’ 깃발을 회수했다.
이때 국민행동본부의 행동은 헌법이 보장한 국민저항권에 따라 국민이 직접 ‘반역세력 저지’에 나선 의거라는 평가가 있었다.

또한 2009년 6월 24일에는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이 덕수궁 앞에 설치된 ‘노무현 시민 분향소’를 철거했다. 서 본부장은 이를 현장서 지휘하여 종북세력의 표적이 되어 각종 위협을 받기도 했다.
국민행동본부의 활약상 속에 대한민국 체제수호를 위한 위헌정당 통진당 해산을 이끌어 낸 기록이 빛난다. 국민행동본부는 정부가 위헌정당 제소권을 독점하고 있으면서 이를 행사하지 않아 ‘민노당’과 같은 반미 친북세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 2004년 6월 위헌정당 해산청원을 제기했다. 그로부터 2004년 6월, 2011년 8월, 2012년 5월, 2013년 4월 등 4차례에 걸쳐 통진당 해산을 청원하여 박근혜 정부 시절 헌재에 의해 해산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NLL 포기음모 규탄, ‘역적모의’ 대화록 공개

2012년 10월 3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생명선 NLL 포기음모 규탄 국민궐기대회’도 반역규탄 여론을 부상시킨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서 본부장은 “적과 합세하여 대한민국에 항적(抗敵)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는 형법 93조의 여적죄(與敵罪)를 제시하며 “국군통수권자가 김정일과 만나 공동어로수역이니 평화수역이란 미명으로 수도권 방어의 최일선 NLL을 포기하려 하고 북의 핵개발을 자체 방어용이라며 옹호한 행위는 국가반역”이라고 주장했다.

그 뒤 12월 5일 부산집회에서는 노-김 평양회담의 ‘역적모의 대화록’을 공개하며 노 정권의 이적성을 공격 비판했다.
2013년 8월 19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문제가 제기됐을 때 국민행동본부는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국민행동본부는 또 국정원의 종북세력 견제 활동을 선거개입으로 왜곡하고 CCTV 자료를 짜깁기하고 경찰이 사건을 은폐한 것처럼 몰아간 검찰의 편파 왜곡 수사를 강력 비판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좌편향 역사교과서 비판에도 앞장선 발자취를 남겼다. 국민행동본부는 2008년 11월 23일 ‘학교장들은 좌편향 역사교과서 채택을 중단하라’고 성명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반국가적 교과서의 검정을 취소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막은 통일부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2011년 4월 24일에는 “정부가 공인한 총성 없는 쿠데타! 고등학생들이 ‘붉은 교과서’를 배우고 있다”고 성명하고 ‘한국사 교과서 반역성 고발 보고회’도 개최했다.

한미연합사 해체반대, 전작권 환수 저지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및 전작권 환수 저지 운동에도 앞장섰다. 2006년 8월 11일, 국민행동본부는 성우회와 공동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노 정권의 한미연합사 해체, 주한미군 철수 획책, 한미동맹 파괴공작저지 국민대회’를 통해 우파 애국세력의 강력한 단합력을 과시했다.

2013년 2월 북한은 3차 핵실험으로 핵보유 사실을 과시했다. 이에 국민행동본부는 자위적 핵무장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대한민국의 살길은 핵무장’이라는 논리를 전개했다.
국민행동본부는 ‘노무현 비자금 수사촉구’를 통해 ‘13억 돈상자는 노무현 딸의 돈이다’라는 주장을 검정하라고 촉구했다. 2012년 1월, ‘13억 돈상자의 주인은 누구인가’ 성명에 이어 1월 27일에는 대검찰청 앞에서 “300만원 돈봉투는 수사하고 13억 돈상자는 덮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애국행동의 상징, 아스팔트 우익

국민행동본부를 이끌어 온 서정갑 본부장은 애국세력의 상징인 ‘아스팔트 우익’이라고 설명된다. 연세대 졸업, ROTC 2기로 임관되어 육군대령으로 전역했기에 ‘군 출신’으로 분류된다. 그는 좌파정권 시절 친북 종북세력과 맞서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낸 보수 우파의 영웅으로 묘사된다.

서 본부장은 노무현 정권과 맞서 강력한 체제수호 투쟁을 기록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이병완씨가 저서 ‘박정희의 나라, 김대중의 나라, 그리고 노무현의 나라’(2009.9)에서 지난 17대 대선 승리의 주역은 ‘조갑제와 서정갑’의 양갑(兩甲)이라고 지적했다. 서정갑에 대해서는 “태극기와 성조기 그리고 군복을 동원하여 거리와 광장투쟁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지난 11월 6일, 아흔한 살로 타계한 윤성민(尹誠敏) 전 국방부장관은 2013년 5월 31일, 서정갑 본부장에게 보낸 친필 서신을 통해 “국민행동본부가 대한민국 정통성 수호는 물론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굳건히 지키는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고 높이 평가하고 계속하여 “국가보안법 사수, 통진당 해산 등으로 종북 좌파세력이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힘찬 애국운동을 벌여줄 것을 노병(老兵)이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인은 1950년 1월 육사 9기로 임관되어 6.25를 만나 8사단 21연대 중대장으로 횡성지구 전투에서 중공군에게 포위되어 따발총 6발을 맞는 중상을 입었다. 그때 민간에 숨어 43일간이나 버텨 미 해병 수색중대에 의해 구출된바 있다. 그 뒤 사단장, 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거치기까지 각종 훈장을 받고 전역했다. (동아일보 1983년 4월 9일, 한국에서 훈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 윤성민 국방).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econotalk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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