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 침범은 북한 특수부대 상륙작전을 위한 리허설이다.
○ 6. 25 전쟁 발발 51주년을 몇일 앞두고, 우리는 저 피비린내 나는 참혹했던 6. 25 전쟁을 잊은 것은 아닌지, 그래서 또다른 전쟁의 위협앞에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을 가다듬을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
○ 6. 25 전쟁은 정치인들이 전쟁을 잊고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 때문에 초래된 것임을 정치인들은 반성해야 한다. 6. 15 남북공동선언과 정부의 대북햇볕정책에 편승하여 대학가에는 인공기가 날리고, 좌익이 광란하는 상황에서 자유민주체제 수호의 양대축의 하나인 국가보안법 개폐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훗날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 북한에는 개인소유 민간상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금번 영해침범북한상선과의 교신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이는 민간 상선이 아니라 중무장한 현대판 "U - 보트" 북한함대 소속으로 판단되며, 전쟁준비를 완료한 북한군이 1차적으로 NLL 무력화를 시도하고, 더 나아가 무장간첩 침투 또는 북한이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특수전 부대를 해안으로 상륙시켜 국내 좌경세력과 연계, 남한 내에서의 봉기를 획책하고 제2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 이같이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이 조금도 변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남,북 관계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군은 기본 임무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우리의 영토와 영공, 영해를 침범하는 어떤 외부의 위협도 즉각 격퇴 응징 함으로서 적에겐 전율과 공포의 대상으로 국민에겐 신뢰와 헌신의 표상이 되어야 한다.
2001년 6월
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대령연합회
회장 서 정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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